민주당, 조동연 공동선대위원장 사의 수용…"아이 보호 뜻 확고해"


선임 사흘 만에 자연인 신분…與 "추가 인선 계획은 아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임 선대위원장 인선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족부터 이재명 후보,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송영길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수습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조동연 공동선대위원장의 사퇴 의사를 공식 수락했다. 지난 30일 임명 첫날부터 사생활 관련 논란에 시달린 조 위원장은 선임된 지 사흘 만에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3일 "조동연 위원장이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재차 선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은 만류하였으나, 조 위원장은 인격살인적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퇴를 해야겠다는 입장이 확고했다"며 "안타깝지만 조 위원장의 뜻을 존중할 수밖에 없어 이재명 후보와 상의하여 사직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위원장은 조동연 위원장과 아이들을 괴롭히는 비열한 행위가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추가적인 공동선대위원장 선임에 관해서는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지난 30일 민주당 선대위에 공식 영입됐다. 그러나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조 위원장의 과거 이혼과 사생활에 관련된 폭로를 이어가자 전날(2일) SNS를 통해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세요"라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를 뜻하는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조 교수가) 전화를 통해 저에게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제발 자기 아이들, 가족들 대해 공격을 멈춰달라는 마음을 표시했다"며 "당장 지금 공직 후보자도, 출마하는 사람도 아닌데 10년 전 이혼한 사실을 가지고 이렇게 가족이나 개인사를 공격할 사안인지 국민들께서 판단해주시길 바라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이날 SNS를 통해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결단으로 저와 함께하려다 본인과 가족들이 큰 상처를 받게 되셨다"며 "조동연 위원장님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조 위원장님과 가족에게 더이상 아픔이나 상처가 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정민 수습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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