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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조동연, 전화로 與선대위 사퇴 뜻 전달…'가세연·강용석' 고발 조치"


"아이, 가족 공격 멈춰달라 부탁해"…가세연에는 "정도를 벗어났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조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조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수습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생활 관련 논란을 겪고 있는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가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직에서 사퇴할 의사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조 교수와 가족에 대한 공격을 멈춰줄 것과 함께 조 교수의 사생활 논란을 보도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당 차원에서 고발 조치할 계획도 언급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조 교수가) 전화를 통해 저에게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제발 자기 아이들, 가족들 대해 공격을 멈춰달라는 마음을 표시했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단 조 교수는 국회의원에 출마하거나, 장관후보자나 공직 임명한 것도 아니다. 97일 동안 이재명 후보를 위해서 도와주기로 선대위에 참여한 사람이다"며 "당장 지금 공직 후보자도, 출마하는 사람도 아닌데 10년 전 이혼한 사실을 가지고 이렇게 가족이나 개인사를 공격할 사안인지 국민들께서 판단해주시길 바라겠다"고 했다.

이어 "아이를 키우면서, 아내로서의 삶, 애들 엄마로서의 삶을 살면서 조동연 본인의 이름으로 삶을 개척하기 위해 발버둥쳐 왔다"며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홀로서기 위해서 발버둥쳐온 삶이 너무나 아프고, 안타깝게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와 관련된 사생활 논란을 보도하는 언론을 향해서는 "10년 전에 이미 양자 합의해 따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사람인데, 아이 이름까지 밝혀서 하는 행위는 언론의 정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아이의 얼굴, 이름까지 공개하는 비열한 행위는 언론이라고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실상 사회적 명예살인이라 생각하고 당 법률지원단은 가세연을 비롯한 강용석에 대해서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태정 민주당 법률지원단 부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가세연과 강용석을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 및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죄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전날(2일) SNS를 통해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세요"라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서 물러날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조 교수가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발탁되자 이혼 및 혼외자 관련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정민 수습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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