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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윤리' 몰두하는 네이버…사례 보고서로 관심 지속


SAPI와 손잡고 지난달 말 첫 보고서 발간…실제 AI 접목 사례 기반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네이버가 'AI 윤리'에 대한 관심을 이어간다. 네이버가 AI 기술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각 사업별로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를 네이버가 고민하고 있는 AI 윤리와 엮어 보고서로 꾸준히 낸다는 방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29일 서울대 AI 정책 이니셔티브(SAPI)와 첫 'AI 리포트'를 발간하고 네이버의 AI 기술과 AI 윤리 준칙을 개괄적으로 소개했다. 이는 지난 2월 네이버가 SAPI와 함께 발표한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처음 공개한지 약 9개월만이다.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보고서는 네이버의 AI 기술을 ▲자연어 의사소통 ▲컴퓨터 비전 ▲추천 ▲로봇공학으로 구분해 AI가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들로 구성돼 있고, 일상 속 네이버 서비스들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이를 통해 현실적 측면에 토대를 둔 AI 윤리 논의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것이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네이버가 AI를 적용한 서비스는 광범위하다. 이를테면 챗봇과 번역 서비스인 '파파고', AI 고객센터 '클로바 Ai콜' 등에는 자연어 의사소통과 관련된 AI가 적용됐다.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는 클로바의 얼굴 인식 시스템과 문자 인식 시스템, 네이버 스포츠 야구 중계에 적용되는 '홈런 장면 되돌려 보기' 기능 등이 대표격으로 꼽혔다.

알고리즘 관련 분야에서는 '네이버 쇼핑'에 탑재된 개인화 상품 추천 시스템 '에이아이템즈(AiTEMS)와 지금 이 순간 가장 가볼 만한 장소들을 추천해 주는 '스마트 어라운드' 서비스와 예약에 접목된 '에어스페이스' 기술, AI 기반 추천 시스템인 '에어스(AiRS)'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각종 로봇들과 네이버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멀티비전 시스템인 '아크(ARC)' 역시 AI가 고도로 접목된 사례로 소개됐다.

네이버는 또한 AI 윤리 준칙이 왜 만들어졌고,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도 소개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월 SAPI와 공동으로 웨비나를 열고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2018년부터 SAPI와 함께 구상했다. 준칙은 ▲사람을 위한 AI 개발 ▲다양성의 존중 ▲합리적인 설명과 편리성의 조화 ▲안전을 고려한 서비스 설계 ▲프라이버시 보호와 정보 보안 등 5개 조항으로 이뤄졌다.

네이버는 앞으로 SAPI와 함께 AI 리포트 발간을 이어갈 예정이다. 두 번째 리포트부터는 개별 AI 서비스에 집중해, 관련 기술을 자세히 소개하고 AI 윤리와 관련된 부분을 공유하는 내용이 담길 계획이다.

사내 AI 윤리 강화 작업도 지속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월 당시 프로젝트 진행 또는 서비스 개발 시 AI 윤리 준칙과 관련된 사안을 논의할 수 있는 메일링 그룹 형태의 유연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마련하고, AI 윤리 준칙의 운영 경과를 담은 프로그레스 리포트(Progress Report)의 발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AI 유관 부서들 사이에 메일링 그룹 형태로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이미 마련된 상태다. 상당수 AI 관련 서비스 개발에 있어 AI 윤리를 최우선으로 두고 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네이버의 AI 윤리 준칙 설계 및 실천에 대한 경험을 스타트업에게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서비스는 AI 기술로 서비스를 만드는 네이버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하는 생태계 구성원들이 함께 상호작용하며 만들어가는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사람들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고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며 동시에 글로벌 AI 기술 리더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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