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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볼트EV 배터리 교체 내년 1월부터 진행


2017~2019년식 대상…2020년식 이후 제품은 향휴 방안 마련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한국지엠이 2일 볼트EV 제품의 자발적 리콜에 대한 최종 해결 방안으로 국내에 판매된 제품의 고전압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연내 교체 배터리 수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터리 교체 작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콜을 통해 제너럴모터스(GM)는 매우 낮은 가능성에도 차량 화재의 잠재적 문제가 있는 배터리를 개선된 신규 배터리로 교체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차량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M과 LG의 기술 전문가들은 연초 미국에서 발생한 볼트 EV 화재의 근본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동일한 배터리 셀에서 매우 희귀한 두 가지의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를 해당 차량 화재의 근본 원인인 것으로 파악한 바 있다.

쉐보레 2020년형 볼트EV [사진=쉐보레]
쉐보레 2020년형 볼트EV [사진=쉐보레]

한국지엠은 이번 배터리 팩 교체 조치를 통해 국내에 판매된 2017년~2019년식 볼트EV 총 1만608대를 대상으로 첫 배터리 리콜을 진행하며, 북미로부터 신규 배터리를 수급해 2022년 1월부터 본격적인 교체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교체 대상 차량에 장착된 베터리 셀의 생산일, 서비스센터의 수용 능력 및 추가 배터리 선적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순위로 분류된 고객들부터 순차적으로 배터리 교체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지엠은 순차적인 배터리 교체와 함께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차량 사용을 위해 배터리의 이상 작동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한층 강화된 신규 진단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추가 리콜을 병행한다.

이번 신규 진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리콜은 차량의 최대 충전 용량을 80%로 설정 하는 내용 을 포함하며, 업데이트 이후에는 실내에서 밤새 차량을 충전하거나 주차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최종적으로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받은 고객들에게는 신규 차량과 동일한 8년·16만km 배터리 보증을 새롭게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2020~2021년식 볼트EV 고객들에 대한 배터리 교체 및 신규 진단 소프트웨어 리콜에 대한 최종 조치 방안은 추후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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