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연간 수소차 1만대 충전 가능한 수소 생산기지 만든다


2023년 연간 1천400만톤 규모 수소생산기지 광주에 착공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023년에 연간 수소차 1만대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생산과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연산동에 있는 일반산업단지에서 ‘광주 수소생산기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수소차 등 모빌리티에 필요한 수소를 보다 값싸고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수요지인 대도시 인근에 추진 중인 수소 생산기지 사업 중 중규모급으로서는 제1호로 착공하게 된 것이다.

김해 수소충전소. [사진=한국가스공사]
김해 수소충전소. [사진=한국가스공사]

소규모급 생산기지로는 하루 1톤 규모로 수소를 생산․공급하는 시설로 창원, 삼척, 평택, 대전, 부산, 인천, 완주 등 총 8개 지역에 구축 중이다. 창원은 올해 3월 준공했다.

그동안 산업부는 광주광역시, 창원시와 평택시를 중규모 수소 생산거점으로 선정하고 운영사인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생산기지별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물품조달계약 체결, 실시설계 완료 등의 절차를 진행해 왔다.

광주 수소 생산기지는 2023년 3월 준공 예정이다. 하루 평균 4톤, 연간 1천400톤 규모로 수소를 생산한다. 한국가스공사가 20년 동안 위탁 운영하는 가운데 광주광역시는 사업 관련 인허가, 부지 임대료 할인 등을 통해 이번 사업을 지원한다.

이번 광주 수소생산기지는 울산․여수․대산 등 석유화학단지 인근이 아닌 대도시 인근에 중규모급의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되는 첫 번째 사례이다.

현재 광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 4곳은 약 120km 떨어진 여수․울산 등에서 수소를 공급받는 관계로 운송 거리에 따라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2023년 준공 이후에는 운송비용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수소 충전 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현재 진행 중인 광주, 창원, 평택 외 중규모급 수소생산기지를 내년에 2개 추가로 선정, 2025년까지 총 5개 지역에 중규모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병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내년에는 신규 사업으로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를 전국 3개 지역에 공모를 통해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연간 수소차 1만대 충전 가능한 수소 생산기지 만든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