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수습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ESR켄달스퀘어리츠에 대해 자산 편입 이후 배당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천100원을 유지했다.
![2일 신한금융투자는 ESR켄달스퀘어리츠에 대해 6기 이후 자산 편입이 완료되면 배당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ESR켄달스퀘어리츠 로고. [사진=ESR켄달스퀘어리츠]](https://image.inews24.com/v1/bd8119027441fc.jpg)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규 자산 매입을 위한 차입금 4천500억원 준비는 금리 상승이 가팔라지기 전인 지난 9월에 완료됐다"며 "자(子)리츠별 차입금 가중평균 금리는 자리츠1이 2.6%였고, 자리츠2가 3%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고정금리로 조달되면서 추가적인 금리 상승 영향도 당분간 없을 전망"이라며 "오히려 내년에는 회사채와 그린본드 발행 등 리파이낸싱을 통한 비용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자산 편입과 배당 공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4기(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예정 주당배당금(DPU)은 3기와 같은 134원"이라며 "안성1과 용인3 물류센터의 매입 보수 비용으로 인해 배당가능이익 기준 DPU는 119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지난 3기(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와 같이 주식 발행초과금의 자본 전입을 통해 134원이 지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5기(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에도 자산 편입과 배당 공백은 이어질 것"이라며 "오는 28일 신주 상장과 함께 지난 10월 발표된 취득 예정 자산 중 이천6(내년 6월 준공)을 제외한 5개 자산이 편입된다"고 말했다.
이어 "총자산이 1조5천억원에서 2조3천억원으로 늘어난다"며 "자산 편입이 이달 말 완료되면서 주식 수 증가 대비 실적이 1개월 부족하고, 매입 보수로 인해 자산관리수수료가 일회성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DPU는 약 95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6기(내년 6월부터 11월까지)부터는 자산 편입이 완료되면서 성장한 배당이 확인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6기 이후 예상 DPU는 151원"이라며 "자산 규모 급증에 따른 고정비 분산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꾸준한 임대료 상승과 임차율을 가정했으며, 쿠팡 화재 이후 강화된 규제로 인해 신규 인허가 감소를 통한 장기적인 신규 물류센터 공급 차질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장의 배당 공백은 성장의 과정으로 봐도 무방하다"며 "자산 편입 완료 후 6기부터 DPU 성장이 확인되면 스폰서 파이프라인(250만㎡·현재 리츠자산의 216%)의 가치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정삼 수습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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