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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스냅드래곤8 장착…'공간인터넷' 시대 연다 [2021 퀄컴서밋]


상호연결성 의미, 인터넷의 두번째 진화 단계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메타버스는 상호연결성을 의미한다. 많은 세계를 그 세계의 잠재적 경제 주체와 연결하는 것이다. 이는 물리적 세계와 가상의 세계를 아우르는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으로 완성되는 인터넷의 두번째 진화단계로 공간인터넷이라는 개념으로 불린다.”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가 메타버스를 여는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김문기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가 메타버스를 여는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김문기 기자]

지아드 아시가드 퀄컴 제품관리 부사장은 1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코나 페어몬트 오키드 호텔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 딥다이브 세션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개념을 이같이 정리했다.

그는 “오늘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과 같은 기기를 활용해 메타버스 안에서 이뤄질 것이며, 스마트폰과 PC로도 메타버스가 확장될 것이며, 스마트워치와 이어버드, 스마트허브와 같은 기기는 메타버스 체인 내에서 물리적으로 연결될 것이며, 메타버스는 완전히 새로운 기기 폼팩터의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가드 부사장은 메타버스를 이루는 주요 핵심 요소로 5G 무선기술 고성능 컴퓨팅, 인공지능(AI), 디스플레이 기술, 안전한 보안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계와 세계를 연결하기 위해서 무선기술이 발전돼야 하며, 깊이를 감지하고 손과 눈, 포즈 추적과 이를 위한 도구들을 구현해 현실감을 입히려면 고성능 컴퓨테이셔널 카메라와 컴퓨터 비전 기술이 필요하다. 2D에서 3D로 렌더링을 위해서는 그래픽과 디스플레이 기술이, 완전한 경제 구조를 이루기 위해서는 재산과 통화를 마치 현실의 금고처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이 절대적이라는 것.

메타버스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퀄컴이 이날 새롭게 발표한 1세대 퀄컴 스냅드래곤8 모바일 플랫폼이 밑바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메라와 AI, 게이밍, 보안 등 이 모든 핵심 기술들은 새로운 스냅드래곤8이 기반이 된다”라며, “4나노미터 공정 기술로 제조돼 퀄컴이 선보이는 가장 진보된 제품으로 50개가 넘는 구성요소들로 이뤄진 하나의 플랫폼”이라고 자신했다.

지아드 아시가드 퀄컴 제품관리 부사장은 1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코나 페어몬트 오키드 호텔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 딥다이브 세션에서 메타버스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김문기 기자]
지아드 아시가드 퀄컴 제품관리 부사장은 1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코나 페어몬트 오키드 호텔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 딥다이브 세션에서 메타버스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김문기 기자]

1세대 퀄컴 스냅드래곤8은 퀵차지 기술로 구동되는 전원관리 IC, 고급 오디오 코덱과 퀄컴 3D 초음파 지문인식 기술로 구동되는 충전 및 생체인식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4세대 초고주파(mmWave) 스냅드래곤 X65 5G 통신모뎀-RF 시스템은 초당 최대 10기가비트의 다운로드 속도를 갖췄다. 가장 빠른 와이파이 속도를 지원하는 와이파이 6E뿐만 아니라 CD 품질의 오디로를 제공할 수 있는 스냅드래곤 사운드 등을 갖췄다.

특히 시각적인 부분에서 스냅드래곤8이 비약적으로 성능 향상을 이뤘다고 자신했다. 스냅드래곤 사이트는 전문가 수준의 품질을 카메라에서 선보인다. 스마트폰 업계 최초로 14비트 이미지신호프로세서(ISP)에서 18비트 ISP로 대폭 전환됐다. 한번의 스냅샷으로 30개의 이미지를 캡쳐할 수 있도록 개발돼 최상의 속성을 뽑아낼 수 있다. 버튼 한번으로 6장에서 30장의 이미지를 캡쳐할 수 있을 정도로 무려 5배 성능 향상을 이뤘다. 8K 해상도의 HDR 동영상도 편집이 가능하다.

가상환경을 이루는 그래픽 부분에서 1세대 퀄컴 스냅드래곤8 내 아드레노 그래픽프로세서유닛(GPU)는 이전세대 대비 렌더링 기능은 30% 빨라졌고, 전력 효율성은 25% 향상됐다. 또한 아드레노 프레임 모션 엔진, 아드레노 제어 패널, 가변 레이트 쉐이딩 프로(VRS Pro) 등의 고급 기능들이 추가됐다. 아울러 지속적인 성능유지를 특징으로 한다.

아시가드 부사장은 “여러 경쟁업체들은 사용자가 처음 프로그램을 구동한 1분 정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는 성능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스냅드래곤을 통해 모바일 게임업계와 협력해 그래픽 성능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AI의 경우 18억개 기기에 퀄컴 AI 기술이 탑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8을 통해 퀄컴 헥사곤 프로세서의 성능을 계속해서 끌어올렸다. 올해는 다시한번 텐서 프로세서의 성능을 2배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

CPU 아키텍처 측면에서도 퀄컴 크라이오 CPU는 성능을 20% 높였으며, 전력효율성은 최대 30% 향상시키는 ARM 코어텍스 X2를 기반으로 한다. 신형 크라이오 CPU는 옥타코어 구성으로 프라임 코어는 최대 3홐 속도를 낼 수 있고, 2.5GHz에서 실행되는 성능 코어와 대부분의 일상 작업을 수행하는 효율성 코어가 포함됐다.

그는 “퀄컴 AI 엔진은 우리가 기기를 사용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라며, “대부분의 거래가 스마트폰에서 이뤄지는 세상에서 보안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스냅드래곤8은 이 부분에서도 큰 향상을 이뤘다”고 자신했다.

/코나(미국)=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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