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3천30억원이 투입된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가 준공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2016년부터 추진한 ‘친환경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 준공식을 1일 광주광역시 빛그린산업단지에 있는 광주그린카진흥원 선도기술지원센터에서에서 개최했다.
친환경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 3천30억원(국비 1천431억, 지방비 1천405억, 민자 194억)이 투입돼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친환경차 개발 역량강화를 위한 시험·인증장비와 센터조성 등 기반구축, EV 플랫폼, 융합전장, 경량화, 특수목적차량 등 35개의 기술개발 과제가 수행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번에 기업지원을 위한 ‘선도기술지원센터’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2개 동의 건축이 마무리됐다. ‘선도기술지원센터’는 국내 부품기업의 친환경차 기술과 부품개발 지원을 위해 180여종의 시험·인증 등 장비가 구축되는 종합 기술지원동이다.
전기차 등 전장화 확대에 따라 수요가 급증한 전자파 시험·평가 인증을 지원하기 위해 대형굴절 버스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실차 EMC 챔버를 구축함에 따라 전자파 시험·인증을 받기 위해 수개월씩 대기하던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열충격시험기, 각종 비파괴 검사장비 등 180여종의 기업지원 장비를 구축해 개별 부품기업이 별도로 구비하지 않고도 신속하게 시험·인증·평가 등 기술개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지원 인프라를 대폭 개선했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중소·중견협력기업 유치와 육성, 부품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해 인력양성, 컨설팅, 마케팅 등 사업화지원, 컨벤션, 사무공간 제공 등의 역할을 하는 종합 지원동이다. 앞으로 정보 허브이자 학습과 교류의 장 등 다양한 기업지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됨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이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성공에 이바지하고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기업지원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450만대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추진하며 핵심기술 확보와 인프라 구축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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