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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셈, 비메모리·ESG가 성장 견인-하나금융투자


내년 매출 사상 최초 3천억원대 예상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일 유니셈에 대해 비메모리 수요 확대와 고객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강화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니셈이 비메모리 수요 확대와 반도체 고객사의 ESG 활동 강화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유니셈 CI. [사진=유니셈]
유니셈이 비메모리 수요 확대와 반도체 고객사의 ESG 활동 강화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유니셈 CI. [사진=유니셈]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유니셈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2천93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늘어났고, 국내 반도체 고객사의 ESG 활동 강화 영향으로 스크러버의 적용처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내년 유니셈의 매출액은 3천291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연간 기준 3천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의 수요에 대응하는 시장에서 유니셈이 이미 늘어난 점유율을 기준으로 장비를 공급하기 때문에 웨이퍼 단위 설비 투자당 반도체 장비 수주가 늘어난다"며 "다수의 고객사가 ESG 활동 강화를 중시하고 있어 스크러버의 적용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유니셈은 비연소 방식의 스크러버를 디스플레이 고객사에 공급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고객사가 고효율 연소 방식 혹은 ESG 개념에 좀 더 부합하는 비연소 방식 중 어떤 종류의 스크러버를 채택하더라도 급변하는 수요에 잘 대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비메모리와 ESG가 유니셈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유니셈이 종전 대비 메모리 설비 투자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낮아지는 한편, 비메모리 설비 투자에 대한 노출도가 커지고 있다"며 "비메모리 반도체용 장비의 매출 기여도는 올해 기준 10% 후반으로 추정하고, 내년에는 20%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 설비 투자에 의존하던 매출 구조가 전방 산업의 ESG 활동 강화와 비메모리 설비 투자에 따라 수혜를 입고 있어 내년에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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