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20점' GS칼텍스, KGC인삼공사 3-0 완파…2위 도약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3-0(25-17 25-22 25-15)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1라운드에 당했던 1-3 패배를 갚아준 것은 물론 승점 25(8승 4패)를 확보해 KGC인삼공사(승점24·8승 3패)를 밀어내고 2위로 도약했다.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0점을 기록한 가운데 강소휘(11점)와 유서연(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15점으로 분전했지만 레프트 이소영과 박혜민이 나란히 5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큰 점수 차로 따내며 완승의 시동을 걸었다. 6-9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모마의 후위 공격을 시작으로 6연속 득점해 전세를 뒤집었다. 14-11에서는 상대 서브 범실과 유서연의 연속 득점 등을 묶어 18-11까지 달아났다.

23-16에서 김지원이 이소영의 공격을 막아내고 팀을 세트 포인트에 올려놨다. 그리고 모마가 24-17에서 마지막 공격을 책임지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이어가며 2세트까지 접수한 GS칼텍스는 경기를 3세트에서 끝냈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3연속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10-2로 승기를 잡았다. 15-8에서는 랠리 끝에 점수를 따낸 데 이어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와 모마의 오픈 공격으로 10점 차까지 앞섰다.

상승세를 탄 GS칼텍스는 상대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리고 24-15에서 강소휘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