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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돈이 된다"…마이데이터 시행, 수혜주는?


쿠콘, 핑거, 아톤, 아이티아이즈, 민앤지, 유비벨록스 등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 실시를 앞두고 관련 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선 마이데이터 인프라 관련 기업과 마이데이터를 직접 서비스하는 핀테크 기업을 관련 산업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인프라 투자와 관련해 마이데이터를 고객에게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API 플랫폼과 보안 시스템 관련 기업에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데이터 시행을 앞두고 관련 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마이데이터 종합포털]
마이데이터 시행을 앞두고 관련 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마이데이터 종합포털]

마이데이터란 개인이 각종 기업, 기관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신용 정보를 정부에게 인가 받은 사업자에게 활용하도록 하고 이들 업체로부터 자신에게 유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받는 일련의 과정을 뜻한다.

예를 들어 개인이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면 은행, 카드, 보험 등에 흩어져 있는 자산 내용을 한 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마이데이터는 이달 시범 서비스를 통해 개선·보완 과정을 거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마이데이터 종합포털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기준 총 51개사가 마이데이터사업자로 승인 받았다. 이 중 17개 기업이 이날부터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

유진투자증권은 마이데이터 관련 유망주로 쿠콘, 핑거, 아톤, 아이티아이즈, 민앤지, 유비벨록스 등을 꼽았다. 특히 금융 API 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쿠콘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봤다.

쿠콘은 마이데이터 비즈니스 상품 라인업 구축으로 오픈 API 플랫폼 시장을 선점해 기업간 거래(B2B),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API 시장이 금융·공공 분야 중심에서 의료·유통·물류 등 분야로 다변화되는 점도 쿠콘의 투자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금융권 플랫폼을 개발해 구축 중인 핑거와 의료부문에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아이티아이즈도 마이데이터 서비스 확대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안 부문에서는 아톤, 라온시큐어 등이 적절히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형주 중심 기업으로는 민앤지와 유비벨록스 등이 기존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사업을 기반으로 신규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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