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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수요예측 참패…공모가 밴드도 밑돈 7만원 확정


기관 경쟁률 29.54대 1…12월 2~3일 일반 청약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오는 12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툴젠이 공모가를 7만원에 확정했다. 희망밴드 하단에도 못 미친 가격이다.

30일 툴젠은 지난 25~2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324개 기관이 참여해 2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공모가를 7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공모 희망밴드(10만~12만원) 하단마저 30% 밑도는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 섹터의 투자심리가 악화됐고,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으로 시장 분위기가 경색됐다"며 "오미크론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주식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공모가격을 보수적으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툴젠]
[사진=툴젠]

한편 툴젠의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기준 700억원을 조달하며, 이 자금은 크리스퍼(CRISPR) 특허 경쟁력 강화 및 연구개발 관련 임상∙설비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회사는 연구개발 및 임상, 첨단 설비 도입, 우수 연구진 영입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CRISPR 특허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빠른 속도로 치료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10일이다. 이전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5천489억원 규모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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