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웹툰 불법유통 6.7조 규모"…네이버·레진·카카오 등 근절 캠페인


"작가 창작욕, 수익 심각하게 저해"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국내 대표 웹툰사들이 모인 웹툰불법유통대응협의체(이하 웹대협) 소속 웹툰 플랫폼 7개사가 대대적인 웹툰 불법유통 근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웹대협은 캠페인 사이트를 이날 함께 오픈하고, 국내외 웹툰 독자와 창작자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웹툰 산업을 위협하는 불법유통을 뿌리뽑겠다는 목표다.

'미생' 윤태호 작가가 웹툰 불법유통 근절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난해 10월 출범한 웹대협은 네이버웹툰, 레진엔터테인먼트, 리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키다리스튜디오, 탑코, 투믹스등이 함께 하고 있다. 작가의 창작욕과 수익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불법유통을 막아 저작권을 지키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웹툰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웹툰 불법유통 잠재 피해 규모는 합법적 시장 규모의 10배 이상인 약 6조6천6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 아래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이 같은 불법유통의 심각성을 알리고, 불법웹툰을 유포하고 보는 이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웹툰사들이 공통으로 내건 캠페인 이름은 '내돈내툰, 우리가 웹툰을 즐기는 방법'이다. 웹툰도 드라마, 영화와 마찬가지로 대가를 지불하고 봐야 하는 소중한 창작물이라는 뜻을 담았다. 웹툰 산업이 튼튼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미 역시 담겨 있다.

독자들은 캠페인 사이트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웹툰 작가들이 참여한 콘텐츠를 통해 웹툰사들이 전달하는 불법유통 근절에 대한 메시지를 만나볼 수 있다.

앞서 웹대협은 ▲웹툰 불법 복제 사이트 운영자 및 유포자에 대한 민형사상 공동 대응, ▲정부기관과 공조를 통한 법제도적 개선 활동 ▲적극적인 불법유통사이트 단속 등 웹툰 산업 생태계 개선을 위한 여러 활동을 펼쳤다. 웹대협 소속 7개사는 불법유통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는 이번 캠페인에 힘입어 더욱 본격적인 불법유통 근절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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