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OEM 비수기에도 호실적 전망-한투證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한세실업에 대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비수기에도 수요와 공급이 원활해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한세실업의 오는 4분기 달러 기준 매출액은 의류 업종 내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할 전망이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OEM사의 재고 증감률은 매출 증감률의 선행 지표라 할 수 있는데 다음 분기 수주량에 따라 원재료 등의 재고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이라며 "한세실업의 3분기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천400억원으로 과거 3분기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한세실업]

이어 "신규 수주 및 3분기로부터 이연된 수주로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며 "11월 한세실업의 베트남 가동률은 90%를 되찾았고, 강력한 재축적(re-stocking) 수요와 생산 정상화가 내년 1분기까지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고객사 가이던스는 하향했지만 핵심 고객사 중 하나인 갭(GAP)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억4천만달러, 1억5천만달러 등으로 전년 대비 1%, 13% 감소했다"며 "공급망 이슈로 인한 3분기 매출 감소분은 3억달러 수준이었고 연간으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5억5천만~6억5천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러한 하향 원인이 수요 둔화가 아닌 공급 차질임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핵심 고객사의 가이던스 하향 자체보다 전방 수요 둔화가 아닌 공급 차질 및 비용 증가라는 하향의 원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곧 이연된 수주 및 대기 수요가 강력하고 바이어들이 비용 부담을 분담하면서 물량을 가져간다는 것을 뜻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OEM사 입장에서는 견조한 수주로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익성도 보장된다는 것으로, 3분기 실적을 통해서 강력한 re-stocking 수요가 확인됐다"며 "변이 바이러스 관련한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베트남 가동률 상승 등으로 4분기는 OEM 비수기에도 이례적인 호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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