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에너지리츠, 미들마일 물류센터로 도심 밸류체인 구축-삼성증권


전기차 충전소 이어 도심물류 개발 본격화…부동산 효용가치 극대화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삼성증권은 29일 코람코에너지리츠에 대해 미들마일(Middle mile) 물류센터 확보로 도심물류 밸류체인 구축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며 도심 부동산의 효용가치 극대화를 통한 자산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300억원 규모의 광교 주유소와 SK네트웍스 용인 물류센터를 자산으로 취득하고 도심물류 밸류체인 구축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코람코자산신탁 CI.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에너지리츠는 광교 주유소와 SK네트웍스 용인 물류센터 등 총 300억원 규모의 자산 취득을 결정했다. 매입 재원은 최근 주유소 매각으로 회수한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광교 주유소는 우수한 입지 매력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비롯한 복합개발 잠재력이 높다"며 "용인 물류센터는 미들마일 물류센터로, 코람코에너지리츠는 향후 주유소의 자산 컨버전(용도변경)이나 물류센터 매입으로 라스트마일(Last mile)→미들마일→풀필먼트센터로 이어지는 도심물류 밸류체인 구축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들마일 물류센터란 약 5톤 화물차량의 운송과 1~2일의 보관 기능을 갖춰 라스트마일 물류센터로 다시 이송되는 서브 물류센터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퍼스트마일(First mile)→미들마일→라스트마일로 갈수록 소비자와 가까워진다.

이 연구원은 "과거 제조기능이 중시될 때에는 제조지와 가까운 퍼스트마일 기능이 강조됐으나 경제 성장과 판매물류 기능이 중시되며 미들마일과 라스트마일의 기능이 확대됐다"며 "코로나19 이후 배송 수요 급증으로 미들마일의 기능 역시 중시되고 시장 규모도 크지만, 최근 기업들이 라스트마일에만 집중했기에 미들마일의 투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람코에너지리츠는 도심 부동산 효용가치 극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도심물류는 도심 내 낙후된 공간의 활용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고, 최근 쿠팡, B마트, 카카오 등 퀵커머스 기업들의 도심물류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개발 필요성이 높았지만 개발 주체가 부재했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코람코에너지리츠는 풍부한 개발 가능 자산(170여개 주유소)와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개발 계획을 체계적으로 실천 중"이라며 "개별 주유소의 면적이 크지 않아 자산 컨버전과 같은 적극적인 밸류애드(가치부과) 시에도 포트폴리오의 배당수익률을 일정 수준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미래 도심에 적합한 자산군으로 전환함에 따라 자산가치 상승 여력이 내재돼 있다"고 평가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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