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이재명, 폭력적 심성…지도자 자격 없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전제적이고 폭력적인 심성"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지도자는 찾기 힘들다. 그러나 고치기 힘든 것이 있다. 오랫동안 길러진 심성"이라며 이 같이 평가했다.

지난 2019년 2월13일 당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에 항의 방문한 5.18 관련 단체 대표단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

이어 "(이 후보는) 개방된 자세로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게 아니라 자신이 선과 악, 옳고 그름을 규정한다. 전제, 바로 그것"이라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언어폭력 등, 폭력이 행사된다. 그러다 이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일면 너무 쉽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과거 자신의 조카가 저지른 '강동구 모녀 살인사건'을 변호하고 이를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실수가 아니다. 자신이 변호했던 살인사건, 그것도 보통의 살인사건이 아니었다. 두 사람을 각각 18회와 19회, 도합 37회를 찔러 죽인 엽기적 사건이었다"며 "어떻게 그 성격규정에 실수나 실언이 있을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모든 피의자는 변호사의 조력을 얻을 권리가 있다. 또 변호사는 조력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정치를 하는 변호사가 '심신미약'을 일종의 변호 기술로 쓸 수 있느냐"라며 "장수는 이겨야 하지만 정치가는 바르게 이겨야 한다. 정치를 하겠다는 변호사가 그런 기술을 이 재판 저 재판에 상용기술로 쓸 수 있느냐. 그는 정치지도자로서의 자격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외신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김 위원장은 "사과는 했지만 진정한 사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편의상 그렇게 했을 뿐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데이트 폭력'이라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시비에 대해 분노하고 있을 것"이라며 "전제적 사고와 판단기준, 그리고 폭력적 심성은 그리 쉽게 고쳐지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권력이 여전히 크다. 그리고 그 권력은 때로 칼이 되고 총이 된다"라며 "이 총과 칼을 이런 분, 즉 전제적 사고와 판단기준, 그리고 폭력적 심성을 가진 사람이 쥐게 해서야 되겠느냐"라고 물었다.

이어 "흔히들 이재명 후보의 특성으로 강한 실행력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의 실행력, 그 이면에는 이러한 전제적 사고와 판단기준, 그리고 폭력적 심성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아울러 이러한 심성을 가진 사람일수록 쉽게 말을 바꾸고,쉽게 허리 굽혀 사과하고 쉽게 대중영합주의자가 된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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