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에 '블프'로 성수기 맞은 호텔업계…체험형이 '대세'


다채로운 겨울 패키지로 고객 잡기 나서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와 블랙프라이데이까지 연말 성수기를 맞은 호텔업계가 이색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섰다. 특히 체험형 패키지는 재미와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2030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메종 글래드 제주의 '아날로그 제주' 패키지. [사진=메종 글래드 제주]

28일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MZ세대의 72.4%는 휴가 동안 '액티비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연말 연휴와 위드 코로나에 맞춰 외부 활동과 체험을 늘릴 계획으로 풀이된다.

젊은 고객들이 이처럼 체험형 활동에 적극 나설 조짐을 보이면서 호텔업계도 체험을 곁들인 숙박 프로그램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 3종을 준비했다. 영국 하이주얼리 브랜드 '그라프'와 협업한 스위트룸 전용 상품 '럭셔리 스위트' 패키지, 야외 온천 '씨메르'에서 물멍과 별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동백꽃 핀 은하수' 패키지, '파라다이스 시그니처' 패키지를 오는 30일까지 판매한다. 또 야외 온천 씨메르는 '갤럭시&카멜리아 스파'로 새단장했다. 밤하늘의 은하수를 그대로 담아낸 갤럭시 스파와 화사한 동백꽃으로 꾸민 카멜리아 스파로 색다른 재미를 준다.

서울신라호텔은 MZ세대의 새 문화 트렌드이자 재테크 방식인 '아트테크(Art+Tech, 예술과 재테크의 합성어)'와 접목한 패키지 '폴 인 아트(Fall in Art)'를 선보였다. 미술품 공동 거래 플랫폼 아트앤가이드와 손잡고 출시한 이번 패키지는 호캉스를 즐기는 동시에 거장의 작품을 감상하고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리조트형 호텔 '그랜드 조선 제주'는 프랑스 하이 퍼퓨머리 하우스 '구딸 파리(GOUTAL PARIS)'와 함께 협업해 올 겨울, 아름답게 기억될 우아한 향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번 협업은 구딸 파리의 창립 40주년과 연말을 맞이해 출시된 '홀리데이 에디션'을 기념해 선보이는 프로모션이다. 럭셔리 진수를 경험하는 그랜드 조선 힐 스위트 전용 객실 패키지 상품을 포함해 구딸 파리의 홀리데이 컬렉션 무드를 담아 완성된 겨울 한정 티세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겨울을 맞아 애플사이더를 전문으로 양조하는 국내 크래프트 사이더 하우스 '댄싱사이더 컴퍼니'와 함께 내년 2월 28일까지 '스윗 댄싱 패키지(Sweet Dancing Package)'를 선보인다. 댄싱사이더와 함께하는 컬래버레이션 객실 패키지인 스윗 댄싱 패키지는 편안한 객실에서의 1박과 모모카페 조식 뷔페 2인, 댄싱사이더의 애플사이더 스윗마마 1병과 댄싱파파 1병, 마그넷 오프너가 포함된다.

글래드 호텔은 올 겨울, 몸과 마음이 모두 따뜻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포근포근 겨울 패키지'와 '포근포근 겨울 플러스 패키지'를 내놨다. 서울과 제주의 글래드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는 '포근포근 겨울 패키지'는 글래드 호텔만의 베딩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객실 1박과 패션 양말 브랜드 '아이헤이트먼데이(I HATE MONDAY)'의 울 혼방사로 편직되어 보온의 효과가 좋은 양말 2개(Eton, woodson)를 제공한다. 서울 글래드 호텔은 여유로운 호캉스를 위해 오후 1시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애니메이션 '빨강머리앤'과 협업해 '디어 마이 앤(Dear My Anne)'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 이용 고객 전원에게는 빨강머리앤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스토리를 담은 '앤의 다이어리 세트'를 증정한다. 2022년 다이어리와 함께 데코레이션 키트, 엽서로도 활용 가능한 캘린더로 구성되어 MZ세대 사이에 다시 유행하고 있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도 즐길 수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가을철 아날로그 감성을 전하는 힐링 패키지 '어텀 앳 더 파크(Autumn at the Park)'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MZ세대의 인싸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필름로그(Filmlog)의 업사이클 카메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회용 카메라에 새 필름을 장착해 재활용한 제품으로 환경보호를 생각하는 MZ세대의 '가치 소비'까지 충족시켰다. 이와 동시에 필름 특유의 아날로그 감수성으로 호캉스를 담아내는 묘미까지 더했다.

메종 글래드 제주는 제주의 청정 자연에서 재배한 무농약 감귤 수확을 체험할 수 있는 '아날로그 제주' 패키지를 내놨다. 감귤 수확 체험권을 제공해 '아날로그 감귤밭'에서 직접 감귤을 수확하면서 상큼 달달한 제주 감귤을 맛볼 수 있다. 수확한 감귤(1kg)은 포장해 가져갈 수 있으며 체험 중 감귤 시식은 무료다. 특히 '아날로그 감귤밭'은 제주 감성을 담은 포토존으로 유명해 제주 여행 명소로도 꼽힌다. 제주 가을의 낭만이 물씬 느껴지는 인증샷으로 잊지못할 추억까지 선사한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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