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카이스트-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설립한다


내년부터 5년 동안 500명 인재 양성, 학생 전원에 특별장학금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카이스트(KAIST)와 삼성전자가 함께 이른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설립한다. 내년부터 5년 동안 약 500명의 인재를 양성한다. 학생 전원에게는 특별장학금을 준다. 카이스트 반도체시스템공학과에 입학하는 순간 이미 진로가 결정되는 셈이다.

카이스트(총장 이광형)는 25일 삼성전자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반도체 특화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7월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카이스트-평택시-삼성전자는 ‘반도체 인력양성과 산학협력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학과 신설과 교육 운영 투자, 인프라 구축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카이스트. [사진=카이스트]
카이스트. [사진=카이스트]

입학정원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총 500명 내외이며 2023년부터 매년 100명 내외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과 신설 초기 2년 동안 새내기과정학부 학생들은 2학년 진학 시점에 반도체시스템공학과로 진입할 수 있다. 학과 학생 전원에게는 특별장학금을 지원한다.

교육과정은 ▲반도체 시스템 기초 ▲반도체 시스템 심화 ▲현장 체험과 실습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견학과 인턴십, 공동 워크샵 등의 활동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카이스트 교수팀과 삼성전자 멘토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강의·실험·양방향 토론을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문 사회 교육을 병행해 삼성전자의 차세대 융합 리더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개최된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설립’ 협약식에는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 이승섭 교학부총장, 이동만 공과대학장, 강준혁 전기 및 전자공학부장 등과 삼성전자 강인엽 사장, 최완우 부사장, 정기태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반도체 기술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반인 만큼 지속적 역량 강화는 필수적”이라며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선도할 반도체시스템학과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카이스트-삼성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설립한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