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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2R 잔여 경기 제외…대한항공 "책임 통감"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데이트 폭력' 의혹으로 논란이 된 소속 선수 정지석을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3일 "이번 사건이 정지석 사생활로부터 비롯됐지만 구단도 선수를 세세히 관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정지석을 2라운드 잔여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대한항공 정지석.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 정지석.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날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정지석에게 벌금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상벌위원회는 구단이 시즌 개막부터 현재까지 정지석의 출전 정지 조처를 한 것과 고소인 간의 합의, 대외적으로 사과한 점을 참작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지석은 지난 9월 데이트 폭력, 불법 촬영 등에 관한 전 여자친구의 고소로 조사를 받았다. 이후 폭행과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고소인과 합의해 고소 취하가 됐다. 다만 재물손괴 혐의는 고소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검찰로 송치됐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비록 당사자간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마무리됐지만 사회적 논란을 초래한 점 등에 대해 당사자에게 엄중 경고했다"라며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예방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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