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법원행정처), 사법연수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01e8ed95dc6e4.jpg)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비서실장으로 거론돼왔던 장제원 의원은 23일 "단 한번도 윤 후보 옆에서 자리를 탐한 적이 없다"며 "윤 후보 곁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제 스스로 결심할 시간"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 청와대로 들어가는 날, 여의도로 돌아와 중진 의원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며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제 거취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모두 제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께는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많이 부족한 저를 깊이 신뢰해주고 아껴주는 마음에 보답하지 못해 가슴이 아프지만 이것이 진정 후보를 위한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 의원은 윤 후보 경선캠프에서도 상황실장을 맡았지만 아들 문제 등으로 중도 사퇴한 바 있다. 이후 윤 후보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자신의 직책·역할 등 거취 문제가 논란이 되자 장 의원이 스스로 백의종군 의지를 밝혀 분란 가능성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장 의원은 "윤석열의 무대에서 윤석열 외에 어떤 인물도 한낱 조연일 뿐"이라며 "방해가 돼서도, 주목을 받으려 해서도 거래를 하려해서도 결코 안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그 공간을 열겠다. 후보님 마음껏 인재를 등용하고 원톱이 되셔서 전권을 행사하시라"며 "내년 3월 9일 우리 모두가 꿈꾸고 염원하는 압도적 정권교체를 실현해달라"고 했다.
그는 "비록 후보 곁은 떠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다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뛰겠다"며 "어디서든 후보의 건승을 기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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