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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MLB 사양 그라운드 환경 조성…대전·서산구장 펜스 보수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다가올 내년(2022년) 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메이저리그(MLB) 사양을 갖춘 그라운드 환경 조성에 힘을 쏟는다.

한화 구단은 "내년 시즌 개막에 맞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와 퓨처스(2군)팀 전용 서산구장 내야 그라운드 흙을 MLB 구장에서 사용하는 사양과 같은 전용 '인필드 믹스'로 전면 교체한다"고 22일 밝혔다.

인필드 믹스는 변형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구단은 "경기 내내 동일한 수준으로 컨디션이 유지된다"며 "불규칙 바운드 감소 등에 따른 내야 플레이 안정감 및 경기력 향상 등이 이번 내야 그라운드 흙 교체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화 이글스가 1군 선수단이 사용하는 홈 구장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와 퓨처스(2군) 선수단 전용 구장인 서산구장 내야 그라운드 흙 교체를 시작으로 메이저리그(MLB) 사양 구장 환경 조성에 들어간다.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1군 선수단이 사용하는 홈 구장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와 퓨처스(2군) 선수단 전용 구장인 서산구장 내야 그라운드 흙 교체를 시작으로 메이저리그(MLB) 사양 구장 환경 조성에 들어간다. [사진=한화 이글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외야 펜스도 MLB 구장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블록형 안전펜스'로 교체된다. 구단은 "안정성이 확보된 펜스를 통해 적극적인 외야 플레이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구단은 이를 위해 지난 6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안전펜스 충격 테스트를 의뢰했고 외야 플레이에 대한 펜스 안정성 검사도 진행했다.

퓨처스팀 웨이트장 시설도 1군급 수준의 시설로 변경된다. 구단은 이달 중으로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재활과 피지컬 트레이닝 강화에 맞춰 훈련 효율을 높이기 위해 웨이트 시설을 기존 실내연습장 내 불펜으로 이전 확장하고, 불펜도 추가 신설 중이다.

구단은 "이번 그라운드 환경 조성은 박찬혁 대표이사(사장) 부임 후 추진 중인 '1군-퓨처스 운영 시스템 일원화'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라며 "올 시즌 진행돼 온 팀 커뮤니케이션을 넘어 구장 및 훈련시설 등 하드웨어 부문까지 확대되는 과정"이라며 "점진적으로 1군과 퓨처스 경기장 및 훈련 시설의 환경을 동일하게 맞춰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단은 지난해(2020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MLB 그라운드 관리자 교육에 참가했고 모든 선수들이 같은 환경에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단은 또한 "이번 1군과 퓨처스 구장 환경 조성으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부임 후 선보인 수비 시프트, 공격적 베이스러닝 등이 1군과 퓨처스팀 모두에서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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