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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영어로 바꾸면 주가 상승?...코스닥기업, 상호 변경 열풍


 

코스닥 기업들이 상호 변경이 급증하고 있다. 연평균 많게는 전체의 9%가 '간판'을 바꿔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문 표기를 선호하는 경향도 두드러진 특징.

9일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상장법인의 상호 변경이 총 80건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44건보다 82%, 2배 가까이 늘어난 것.

특히 최근 3년간 2회 이상 상호를 변경한 기업도 20개사에 달하는 등 연평균 상호를 바꾸는기업이 전체의 5~9% 정도에 달할 정도로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HS홀딩스는 국제종합건설에서 국제건설로, 다시 학산건설로 이름을 바꿨고 대륜도 경우미르피아, 아이트리플, 엠앤피앤까지 2년여 사이 세차례나 이름을 바꿨다. CJ인터넷 등도 최근 3년간 상호가 세차례 바꾼 경우.

영문 상호에 대한 선호도도 여전했다.

2월말 기준 코스닥기업 898개사 중 한글 상호를 쓰는 기업은 전체의 24%인 216개사에 그쳤다. 반면, 영어 상호는 한글과 영어가 혼합된 경우(214개사)를 제외하더라고 469개사에 달해했다.

특히 IT기업의 경우 전체 402개사 중 한글 상호를 쓰는 기업은 열중 하나 꼴인 12%, 49개사에 불과했고 절반이 넘는 256개사(66%) 영어 상호를 사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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