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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백신 맞고 숨진 고3…접종 인과성 없어"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방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후 첫 사망신고된 고등학교 3학년의 사인이 접종과 인과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김윤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18일 오후 기자단 설명회에서 "(해당 10대는) 백혈병에서 기인한 범혈구감소증으로 혈소판이 감소돼 다발성 뇌내출혈이 발생했다"며 "백신과의 인과성은 없음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망한 고3 학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CDC]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망한 고3 학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CDC]

김 팀장은 "(해당 10대는) 백혈병 발병이 인지 안 된 상황에서 접종했고 이후 백혈병 발병을 인지했다"며 "대한혈액학회에서 코로나19 백신은 백혈병과 인과성이 없음을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백혈병 발생에 대한 유언비어가 온라인 상에 떠돌자 당국은 대한혈액학회에 자문을 구했고 지난 9월 2일 코로나19 백신과 백혈병 간 인과성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혈액학회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발병했다고 신고된 백혈병은 주로 급성 골수성이다. 이는 주로 항암제 등 독성물질이나 벤젠 등 발암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인 김진석 연세대 의대 교수는 "백혈병의 발생 원인은 벤젠과 같은 발암물질, 항암제와 같은 독성물질로 알려져 있다"며 "항암제의 경우 노출 이후 수년 뒤에 발병하기에 백신 접종 이후 수일~수개월 만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발생한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월 13일 화이자 2차 접종을 받은 고3 학생이 접종 후 75일 만인 지난달 27일 사망한 것으로 신고됐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망한 고3 학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지난 15일 0시 기준 전체 예방접종 8천206만5212건 중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37만4천456건이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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