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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20점' 현대건설, 도로공사 3-0 완파…개막 9연승 행진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지는 법을 잊었다. 개막 9연승을 내달리며 팀 최다 연승 기록을 향해 순항했다.

현대건설은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6 25-12 25-19)으로 완파했다.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을 기록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을 기록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건설 양효진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0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야스민 베다르트(미국·등록명 야스민)는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개막 이후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9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승점 26으로 2위 KGC인삼공사(6승 1패·승점 18)와 승점 차를 8로 벌리며 여자부 1강 입지를 굳게 다졌다.

현대건설은 팀 최다 연승 기록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오는 20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 2009-10, 2010-11시즌 두 차례 기록했던 10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2연승을 노렸던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의 벽을 넘지 못하고 1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0-3 완패를 당했다. 승점 12(4승 4패)로 4위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서브로 도로공사의 리시브를 흔들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양효진은 1-1에서 오픈 공격으로 팀에 리드를 선사한 뒤 연속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벌렸다. 도로공사 켈시 페인(미국·등록명 켈시)에게 실점하기 전까지 7-1로 앞섰다.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 양효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 양효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건설은 12-6에서 상대 범실과 양효진과 야스민의 연속 득점을 묶어 16-6까지 달아났다. 확실한 리드를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고 24- 16에서 김다인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따냈다.

양효진은 1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1개 등 10점을 기록하며 맹활약 했다. 공격 성공률은 87.5%에 달했다.

분위기는 이어졌다. 김다인의 서브로 2세트를 시작한 현대건설은 랠리 상황에서의 집중력을 앞세워 7-0을 만들었다. 11-4에서는 야스민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해 10점 차로 달아났다.

주도권을 잡은 현대건설은 도로공사를 계속 몰아쳤다. 그리고 24-12에서 도로공사 박정아의 공격 범실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 고예림이 리시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 고예림이 리시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경기를 3세트에서 끝냈다. 12-10에서 야스민의 오픈 득점 이후 이다현이 박정아의 후위 공격을 막아내 격차를 벌렸다.

19-15에서 황민경의 오픈 공격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득점까지 더해 승리에 다가섰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수원=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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