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민 핀다 대표 "마이데이터로 '포괄적 대출관리 서비스' 내놓겠다"


대출 조회·신규·상환 한 번에…핀테크, 사용자 혜택 강화해야 성공

[아이뉴스24 이재용 수습 기자] 핀다가 올해 초 취득한 마이데이터 라이센스로 대출 통합 관리 서비스를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흩어져 있던 대출 정보와 고객 신용 정보를 합쳐서 이용자에게 유리한 상품을 추천하는 모델을 강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17일 금융결제원은 한국지급결제학회·디지털금융포럼과 공동으로 '자이낸스(Z+Finance)시대, 새로운 금융(New Finance)의 미래'를 주제로 '페이먼트 인사이트(Payment Insight) 세미나 2021'을 개최했다.

17일 금융결제원이 주최한 'Payment Insight 세미나 2021'에서 이혜민 핀다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결제원 유튜브 캡처]

세미나에서 발표를 맡은 이혜민 대표는 핀다의 마이데이터 신규 사업 모델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핀다는 비교대출 중개 플랫폼으로 지난 2019년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대출 1호로 선정되면서 디지털 대출 환경에 맞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핀다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은행에 가거나 은행 앱을 일일이 다운 받을 필요 없이 핀다 하나로 48개 이상의 금융기관들로부터 한 번에 정확히 개인에게 맞는 대출 조건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내달 말부터 시행이 본격화될 핀다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대출 통합 관리 서비스를 통하면 대출을 갚을 때도 일일이 은행 앱에 들어갈 필요 없이 핀다에서 한번에 자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신용이 좋아지거나 재무 상태가 좋아졌을 때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추천 기능들까지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대출을 받거나 이미 대출이 있는 2천만명의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금리를 인하시키거나, 신용을 올리거나, 더 저렴한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추천 모델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핀다는 금융 소비자들이 잘 빌리고 잘 갚을 수 있도록 대출 조건을 맞춤형으로 조회해 신청하고 향후 상환까지 하는 포괄적 대출 관리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현재도 사용자 데이터 바탕으로 대환 대출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운영을 하고 있는데 마이데이터를 통해서는 보다 더 정확하게 흩어져 있는 대출 정보들 모으고 실제로 그 포트폴리오를 분석해서 대출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추천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핀다의 성공 포인트로 MZ세대들의 금융 수요와 그들이 원하는 주요 불만사항(페인 포인트)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했던 점을 꼽았다.

그는 "기존에는 고객들이 대출을 받으려고 하면 가능 여부나 조건을 알 수 없고 하나하나 신청을 해봐야 하는데 이 과정 자체가 결국에는 최적의 조건 성립을 불가능하게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페인 포인트를 느끼고 있는 해당 시장에 대한 규모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2018년 기준 가계 대출 보유자가 경제활동 인구 대비 약 70%, 2천만명에 달했고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핀테크 서비스의 원천은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로부터 시작이 돼서 계속 입소문으로 성장을 할 수 있어야 된다고도 조언했다.

이 대표는 "핀다는 금융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보유하고 있고 최적의 대출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보니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경험들을 통해 사용자들의 만족감과 충성도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픈 뱅킹, 마이 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등의 기술과 정책들을 통해서 혁신에 대한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고 중개 플랫폼의 입지들은 더 공고해질 것"이라면서 "핀테크 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성장·성공 전략은 사용자 중심으로 혜택을 더 많이 강화할 수 있는 모델들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재용 수습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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