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코로나19 자원봉사자 이연숙 ·김경자 씨 3차전 시구자 나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1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를 맞이해 의미있는 시구 행사를 마련했다. KBO는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가 만난 올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경기 전 시구 및 애국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과 KT의 3차전 시구자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연숙(77), 김경자(48)씨를 초청했다. 이 씨는 시타, 김 씨는 시구자로 각각 나선다.

KBO는 "코로나19 시대 방역 최전선에서 애쓰는 의료진들 뒤에서 묵묵히 국민들의 백신접종을 도운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원활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들 도움으로 이번 가을 야구는 관중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고 설명했다.

KBO는 이 시대의 '숨은 영웅'인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서울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상자인 두 사람을 이날 초청했다.

이들은 각각 노원구와 양천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원활하고 편안하게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 지원, 동선 안내, 예진표 작성 지원,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 백신 접종 전 과정을 지원했다.

경기 전 애국가는 아카펠라 그룹 '나린'이 부른다. 5명으로 구성된 혼성 아카펠라 그룹 나린은 2018년 동아시아 아카펠라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K-POP이나 영화음악,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색다르게 커버한 영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나린은 동영상 플랫폼에서 구독자 약 46만여명을 보유한 그룹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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