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CJ ENM이 영화·애니메이션 제작사를 잇따라 인수하며 콘텐츠 제작 역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CJ ENM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CJ ENM은 지난 8월 영화제작사 엠메이커스·모호필름을, 지난 9월에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밀리언볼트'를 인수했다.
![CJ ENM [사진=CJ ENM]](https://image.inews24.com/v1/7f09fb471f3fa5.jpg)
이번 인수로 CJ ENM은 엠메이커스의 지분 51.02%, 모호필름의 지분 58.46%, 밀리언볼트의 지분 55.4%를 확보했다.
엠메이커스는 지난 2019년 7월 설립된 영화제작사로 강제규, 김현석, 조의석, 이병헌 등 4명의 영화감독이 주축이다.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으로 유명한 강제규 감독과 '공동경비구역JSA'를 만든 김현석 감독이 CJ ENM과 한솥밥을 먹게 되는 셈이다.
모호필름은 영화 '올드보이'로 유명한 박찬욱 감독이 설립한 제작사다. 박찬욱 감독은 이 제작사를 통해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등의 영화를 연출했다.
밀리언볼트는 대사 없는(넌버벌) 슬랩스틱 코미디 애니메이션인 '라바 시리즈'를 제작한 맹주공 감독과 제작진이 지난 2018년 설립한 스튜디오다. 지난 2019년 CJ ENM이 첫 지분투자를 단행했고 이번에 추가로 지분을 사들이며 지분율 50%를 넘어섰다.
CJ ENM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각 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매력적인 IP를 확장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고 더불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콘텐츠 제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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