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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확장현실 플랫폼 · 반려동물 의약품' 융합연구 나선다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김복철)가 '확장현실 플랫폼'과 '반려동물 의약품'을 올해부터 새로 추진할 융합연구사업으로 선정했다.

15일 NST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Untact 실감형 OpenXR 플랫폼 기술 개발'과제와 안전성평가연구소(KIT)의 'I·R·P·C·T기반 반려동물의약품 개발 및 실용화 플랫폼 구축'과제를 2021년 융합연구사업으로 선정하고 각 기관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려동물 의약품' 과제는 KIT 전북분소가 총괄주관기관으로 융합사업단을 운영하며, 소재 발굴 및 약동학적 평가를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출연연이 참여한다. 전남대, 아주대, 우석대, 대구대, 경상대 등이 위탁연구를 수행하며, 실용화를 위한 유효성·안전성 평가 및 플랫폼 실증에 휴벳, 우진비앤지 등 기업과 동물병원이 참여한다.

3년간 총 240억원을 투자해 반려동물용 항노화·면역개선·감염병 대응 의약품 개발을 위한 플랫폼과 실용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안전선평가연구소는 "반려동물 보유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개발된 반려동물용 의약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동물용 의약품의 비임상연구(GLP)-임상연구(GCP)-대량생산(GMP) 시스템을 확립함으로써 펫코노미 시장 확대,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신약 개발 등 경제적·사회적 파급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입주해 있는 세종국책연구단지 전경 [사진=NST]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입주해 있는 세종국책연구단지 전경 [사진=NST]

'확장현실 플랫폼' 과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총괄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금오공대가 참여한다.

6년간 총 465억원을 투입해 개방형 XR 협업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다기종/다자간/다분야 XR 환경과 고몰입 협업, 사회적 공존감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다양한 XR 기기와 OS를 25종 이상의 OpenAPI로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목표로 XR 저작도구를 개발 지원하고, 디지털 트윈 및 XR 협업 구현을 위한 요소기술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KISTI는 "이번 융합연구단 사업으로 언제, 어디서나 협업 공존감을 느낄 수 있는 XR 협업 공간 서비스 컴퓨팅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언택트 환경에서 대면에 가까운 몰입형 경험을 구현함으로써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XR시장을 선점하고 교육격차 해소, 효율적인 재택 협업 환경 등 국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융합연구단 사업은 연구회가 총괄하고 있는 25개 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 간의 융합연구를 통해 국가·사회·산업기술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매년 평균 2개 연구단을 선정해 최소 3년 이상 지원하며, 연구단에 참여하는 각 기관의 연구자들이 모두 총괄연구기관에 모여서 함께 연구하고 과제 종료후 소속기관으로 복귀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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