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의 박성훈 사장이 회사 지분 60%를 음악업계에 내놓기로 한 결정이 증권가에 태풍을 일으키고 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예당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장이 열리기 무섭게 급등세를 타며 오전 9시 11분 현재 상한가인 1만3천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43만주에 달한 가운데 상한가 매수 잔량만 18만주가 쌓여있는 상황.
지난달 23일 종가가 8천300원였던 예당의 주가는 이후 7거래일 동안 70%가 상승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지난 2001년 기록한 최고 주가 1만5천50원도 갈아치울 기세다.
예당은 벅스 박성훈 사장이 지분 60% 지급에 개별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음반사 중 하나로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입은 셈이 됐다.
삼성증권은 7일 "벅스뮤직의 본격적인 유료화 단행으로 앞으로 온라인 음악 유료화가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예당의 목표가를 1만3천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반면 투자의견은 최근의 가격 상승 선반영효과를 감안해 보유를 유지했다.
한편 예당외에 다른 음반, 디지털음악 관련주에도 매기가 몰리고 있다.
음반사 YBM서울음반이 상한가에 진입했고 가수 보아로 유명한 기획사 에스엠도 상한가 대열에 빠지지 않았다.
온라인 뮤직 사업을 벌이고 있는 블루코드도 급상승세를 타며 한때 상장후 사상 최고주가인 9천150원 를 기록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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