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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끊은 대한항공, 4위 도약…현대건설 개막 7연승 행진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연패 사슬을 끊고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9-25 25-22 25-22 25-21)로 역전승했다.

대한항공의 임동혁(왼쪽)과 링컨 윌리엄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의 임동혁(왼쪽)과 링컨 윌리엄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대한항공은 승점 10(3승 4패)을 확보해 6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선두 한국전력(4승 2패·승점 12)을 2점 차로 추격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현대캐피탈(4승 3패·승점 12)은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호주·등록명 링컨)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임동혁이 18점을 기록한 가운데 센터 조재영이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3개 등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23점으로 분전했다.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로날드 히메네즈(콜롬비아·등록명 히메네즈)는 11점 공격 성공률 73%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내주며 시작했지만 2~4세트를 내리 따내며 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2세트 18-12로 크게 앞서간 대한항공은 링컨의 후위 공격으로 20점 고지에 올랐다. 이후 24-20에서 연속 2실점 해 2점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링컨이 강한 공격으로 상대 상승세를 꺾으면서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에서의 집중력도 빛났다. 대한항공은 19-19에서 임동혁의 오픈 공격에 이어 유광우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면서 21-19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3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4세트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20-19에서 임동혁의 공격 득점과 조재영의 블로킹을 묶어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상대 범실까지 더해지며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24-21에서 매치 포인트에서 상대 공격 범실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현대건설 야스민.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건설 야스민.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제물로 개막 7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은 이날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1 25-10)으로 이겼다.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친 현대건설은 2라운드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건설 야스민 베다르트(미국·등록명 야스민) 양 팀 통틀어 최다 22점으로 활약하며 1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된 이유를 증명했다. 양효진도 15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등록명 모마)가 21점으로 분전했지만 믿었던 강소휘가 7점에 머문 것이 뼈아팠다. 리시브 역시 흔들리면서 고개를 떨궜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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