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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다양한 상품개발·투자자보호 강화로 ETP시장 활성화"


한국거래소 '2021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 개최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9일 열린 '2021 글로벌 상장지수상품(ETP) 컨퍼런스 서울' 개회사를 통해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계획을 밝혔다.

손 이사장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마켓스퀘어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2021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에서 "ETP 시장은 놀라운 성장을 지속하며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시장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마켓스퀘어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2021 글로벌 상장지수상품(ETP) 컨퍼런스 서울'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됐다.[사진=한국거래소]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마켓스퀘어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2021 글로벌 상장지수상품(ETP) 컨퍼런스 서울'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됐다.[사진=한국거래소]

그는 특히 "자본시장에서 혁신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이 ETP시장"이라며 "투자매력이 큰 ETP시장으로 글로벌 자금이 몰리면서 우리 시장도 크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내실있는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우리 시장이 풀어가야 할 몇 가지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손 이사장은 먼저 국내 ETP 시장이 글로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이사장은 "인기 종목에 치중된 시장 생태계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ETP 상품 수는 500개가 넘지만 레버리지나 인버스 등 고위험상품에만 관심이 집중돼 있다. 중위험·중수익의 상장지수펀드(ETF)의 장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메타버스, 전기차 등 미래산업 ETF뿐 아니라 해외주식형 ETF, 액티브 ETF 등 더 많은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만기가 있는 채권형 ETF 등 새로운 유형의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투자자 보호 강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손 이사장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개인투자자 교육 강화도 필요하다"면서 "레버리지, 인버스 등 파생형 상품은 위험성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ETP 투자자 맞춤형 교육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ETP시장 홍보에도 힘써야 한다"며 "ETP 시장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11회차를 맞은 2021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은 아시아 ETP시장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다. 국내외 ETP 업계 오피니언 리더를 초빙해 글로벌 시장 최신 동향과 투자 전략을 공유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시장 혁신의 새로운 물결(The New Wave of Market Innovation)'을 주제로 진행된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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