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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메타버스 분야 다크호스로 부상


엔터프라이즈 메타버스에 초점…초연결 세상 꿈꾼다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메타(구 페이스북)가 메타버스 회사로 변신을 꾀하고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메타버스 관련 제품을 대거 공개하고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MS는 거대 IT 기업 가운데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을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하여 수익을 충분히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MS는 메타버스를 통해 초연결 세상을 구축하려는 하이퍼커넥티드 세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메타 플랫폼이 개인 사용자를 겨냥하고 있는 반면 MS의 메타버스 사업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메타버스이다.

MS가 엔터프라이즈 메타버스로 관련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MS]
MS가 엔터프라이즈 메타버스로 관련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MS]

◆MS, 엔터프라이즈 메타버스로 페이스북과 차별화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온라인상으로 개최된 개발자 행사에서 메타버스 기반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기존 팀스 사용자를 위한 메타버스 솔루션으로 MS 메시 포 팀스를 비롯해 다이나믹 365 커넥티드 스페이스, 애저 디지털 트윈스, 루프 컴포넌트, 페이지, 워크스페이스 등을 공개했다.

MS는 메타버스를 3차원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로 서로 소통하는 디지털 공간으로 정의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이 기술을 차세대 인터넷으로 봤으며 머지않아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그의 예상과 달리 대기업들은 아직 메타버스 분야에 뛰어들지 않고 있다. 반면 MS와 메타는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MS는 메타버스 분야의 기반 기술 개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MS는 이 기반 기술로 기업을 겨냥한 엔터프라이즈형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MS는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IoT), 암호화폐, 가상현실 등의 기술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MS는 초기형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볼 수 있는 가상경제 분야에도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MS의 X박스 게임 플랫폼이 여기에 해당한다. MS의 X박스 게임 플랫폼은 미니 게임 메타버스로 이루어져 있다.

MS는 2016년에 혼합현실(MX) 헤드셋 홀로렌즈를 출시한 후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MS가 메타버스 사업으로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사진=MS]
MS가 메타버스 사업으로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사진=MS]

◆MS의 재도약…메타버스로 성공할까?

페이스북은 사명을 메타로 바꾼후 AR과 VR 기술을 내세워 메타버스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향후 1년간 100억달러를 투자하고 이를 통해 조만간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MS도 기존 기업용 솔루션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접목해 고객들이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에서 아바타를 이용하여 가상공간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메타버스 시장이 MS와 메타의 투자덕에 성장을 계속하여 2024년에는 8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이머징앤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20년 476억9천만달러에서 매년 43.3% 커져 2028년에는 8천289억5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점쳐졌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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