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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임 없이 저를 던지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단일후보 확정


당원투표 '찬성 92%' 지명… 安, 후보 수락의 글 남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식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식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일 전당원투표 결과 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 "무모하고 불가능해보여도 단 한분이라도 안철수의 정치와 가치를 알아주신다면 망설임 없이 저를 던지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남긴 '제20대 대통령 후보 수락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철수의 생각, 안철수의 길, 안철수의 정치는 복잡하지 않고 어렵지 않다. 진실하고 진실한 것"이라며 "세상이 변해도 그렇다. 처음부터 그랬듯 이번에도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3~4일 진행한 전당원 온라인 투표(투표율 19.59%) 결과 찬성 92.18%·반대 7.82%로 안 대표를 대선후보로 지명한 데 이어 최고위에서 차기 대선 공천대상자로 안 대표를 최종 확정했다.

안 대표는 "십년이 어저께 같은데 벌써 그렇게 됐다"며 "쉽게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도 알았다. 그만큼 정치라는 게 어렵고 험한 길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왜 또 나서느냐고 하신다"며 "왼팔만 있는 세상에 오른팔을 들고 가는 게 어리석을 수 있지만 세상은 공생, 공존이며 상생이라 믿는다"고 했다.

지난 1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안 대표의 대선 출마는 2012년·2017년에 이어 세 번째다.

그는 "정치판에서 말하는 정치공학이란 유치한 단어가 어쩌면 대한민국을 더 혼란스럽게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며 "저는 계산하지 않는다. 진실은 이익이 아니라 그대로의 가치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저는 힘이 없다. 거대 여당과 야당에 비하면 초라하다. 정치를 공학적으로만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기꺼이 받겠다. 바보라는 비아냥도, 순진하다는 놀림도 감수하겠다"고 했다. 이어 "십년 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기꺼이 진실한 정치로 세상을 바라보고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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