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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죽이는 백신패스?…회원들 수천만원 환불 '원성'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정부의 '방역패스(백신패스)' 정책에 실내체육시설 관련 단체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백신패스가 실내체육시설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방역패스는 정부가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 및 음성확인제 등을 적용한 것으로, '위드코로나'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대한실내체육시설총연합회·필라테스피트니스사업자연맹·요가비상대책위원회 등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90여명은 3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동시 집회를 열고 정부의 방역패스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7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화상을 통해 실내체육시설업계 협·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관련 세부방역지침을 논의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7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화상을 통해 실내체육시설업계 협·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관련 세부방역지침을 논의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들 단체는 '백신패스 즉각철회' 문구가 적힌 팸플릿을 들고 "정치방역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박주형 대한실내체육시설연합회 대변인은 "멀쩡히 다니던 미접종 고객들 15%에게 환불을 해줘야 한다"며 "그 비용만 수천만원"이라고 정부 정책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실내체육시설을 고위험시설, 혐오시설로 낙인찍는 행동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강기영 대한요가회 비대위원장 역시 "임신이나 지병으로 인해 백신을 못 맞고 운동으로만 체력 관리를 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하며 "실내체육은 규제와 억압의 대상이 아닌 또 다른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 나선 실내체육시설 관계자들은 정부의 방역정책이 업주들을 벼랑 끝 사지로 내몰고 있다는 취지로 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실내체육시설인들을 향해 총을 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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