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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규제에 오피스텔로 몰렸다…과천 청약에 12만여명 몰려


옛 삼성SDS 부지에 1개동, 지하 8층~지상 29층 규모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아파트 규제가 심해지자 오피스텔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정부과천청사 부근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한 주거용 오피스텔이 각종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지만, 무려 12만여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은 전날 진행된 청약에서 89실 모집에 12만4천427명이 몰려 평균 1천3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급이 가장 많은 전용 84㎡A에는 10만6천567명이,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된 84㎡T(2실)에는 5천762명이 신청했다.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이 오피스텔은 과거 삼성SDS 부지에 1개동, 지하 8층∼지상 29층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정부과천청사 바로 앞에 있는 정부과천청사역 초역세권 입지로, 분양가격은 최저 15억4천200만원에서 최고 22억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을 낳은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오피스텔은 100실 미만으로 공급되면서 전매제한 규제를 받지 않는다. 또, 오피스텔은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을 적용받아 청약에 따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청약에 주택 소유 여부도 따지지 않고, 취득세 중과 대상도 아니다.

이에 따라 당첨만 되면 '초피'(당첨과 함께 프리미엄을 받고 파는 것)에 넘기겠다는 투기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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