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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메타버스 화상회의 선보인다…초거대 AI 모델도 개방


MS, 메타버스·AI·초연결 등 새로운 기술 대거 공개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떤 기기에서도 가능한 메타버스 화상회의를 내놓았다. 또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인 GPT-3을 MS애저 사용 고객들에게 개방한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이그나이트 2021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MS]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이그나이트 2021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MS]

3일 한국MS에 따르면, MS가 지난 2일(현지시간) 온라인 글로벌 컨퍼런스 '이그나이트(Microsoft Ignite 2021)'를 통해 메타버스, 인공지능(AI), 초연결 등 90개가 넘는 신규 서비스와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 기술은 메타버스, AI, 초연결 등 세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조직과 구성원, 아이디어 등을 연결하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하이브리드 업무의 핵심인 유연성은 생산성과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아니며, 이를 위해 모든 조직은 디지털과 물리적 공간을 통합하는 새로운 디지털 협업 구조를 필요로 한다"며, "앞으로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데이터 및 AI를 통해 협업하고 디지털 및 물리적 세계를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메타버스 화상회의 서비스 선보여

MS는 메타버스의 발전을 지속시킬 두 가지 주요 기술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우선 메타버스를 강화한 '팀즈용 메시'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특별한 장비가 없이 어떤 기기에서도 개인화된 아바타를 통해 팀즈의 가상 환경에서 회의 진행이 가능하다. 아바타는 AI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움직임이나 제스처 등을 표현한다. 회의실, 디자인 센터, 네트워킹 라운지 등 실재하는 공간을 닮은 몰입형 공간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 프리뷰로 공개된 '다이나믹스 365 커넥티드 스페이스'는 AI, IoT 기술 등을 기반으로 고객 동선은 물론, 제품 및 장비 상태와 관련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소매점, 작업 현장 등 거의 모든 현실 공간에서 이뤄지는 움직임과 상호작용 방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조직은 실시간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 GPT-3, API 통해 자연어 처리 접근성 높여

이날 MS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발표했다. 앞으로 애저 기반의 슈퍼컴퓨터를 통해 현존하는 최고의 자연어 처리 모델인 GPT-3를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즉, 애저를 사용하는 조직은 고객 서비스 로그 상의 공통된 불만사항을 요약하는 것부터 개발자 코드 작성, 게시글에 필요한 콘텐츠 생성에까지 GPT-3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 서비스는 오픈AI의 강력한 자연어 처리 모델에 접근하는 동시에 별도의 레이어 생성 없이도 애저의 보안, 안정성, 컴플라이언스, 기타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애저 오픈AI 서비스는 자연어 모델의 출력이 고객사 비즈니스에 적합한지 등을 확인하는 신규 도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해당 모델이 의도한 목적에 맞게 올바로 사용되고 있는지 등도 모니터링한다.

MS는 앞으로 이를 통해 자연어를 활용한 혁신을 광범위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는 GPT-3 AI 기술을 파워 앱스에 적용, 코드를 모르는 '시민 개발자'도 자연어를 통해 앱을 개발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한 바 있다.

◆ '팀즈 커넥트', 신뢰 구조 기반 초연결 생태계 구축

MS는 회사의 경계를 넘어 협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 '팀즈 커넥트'의 기능 업데이트도 발표했다. 접근 보호 및 관리를 넘어, 경계 없는 생태계 조성 및 외부 협업 방식 전반에 걸친 지원을 강화했다.

먼저, '팀즈 공유 채널'은 외부 사용자에 대한 채널 초대, 미팅 예약, 파일 기반 협업 등을 가능하게 한다. '팀즈 채팅'은 MS 개인 메일 주소 또는 전화번호를 사용해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프로토콜을 준수하며, 조직 네트워크 밖의 모든 팀즈 사용자와 원활하게 대화할 수 있게 한다.

이는 팀즈 커넥트가 신뢰 구조(Trust fabric)를 기반해 실행되기 때문에 가능하다. 여기에서 발생되는 모든 사용자 접근 요청은 마이크로소프트 ID 플랫폼으로 보호되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외부인과의 협업 여건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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