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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홍어준표' 전라도 비하 논란에 "죽을 죄 지었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공개 지지한 서민 단국대 교수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홍어준표'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죽을 죄를 지었다"고 사과했다.

서 교수는 지난 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유튜브 '기생충티비' 접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같이 밝혔다.

서민 단국대 교수가 자신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라도 비하 표현을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에 빗대 논란이 일었다. [사진=유튜브 '기생충티비' 캡처 ]
서민 단국대 교수가 자신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라도 비하 표현을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에 빗대 논란이 일었다. [사진=유튜브 '기생충티비' 캡처 ]

서 교수는 "저는 전라도 사람이다. 홍어가 뭘 의미하는지 잘 안다는 뜻"이라며 "비굴한 변명을 하자면 저는 '기생충티비' 영상의 섬네일에 관여하지 않는다. 제가 그 섬네일을 봤다면 당장 내리라고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도 이 일의 책임은 오로지 제게 있다. 사죄의 뜻으로 블로그와 페이스북, 그리고 유튜브를 당분간 중단하겠다"면서 "제 저속한 섬네일에 상처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앞서 서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기생충티비'에서 지난달 3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홍어 '먹방'을 진행하면서 홍 의원을 비판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게시된 해당 영상에 '윤석열을 위해 홍어준표 씹다'라는 섬네일이 포함돼 논란이 불거졌다.

서민 단국대 교수가 자신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라도 비하 표현을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에 빗대 논란이 일었다. [사진=유튜브 '기생충티비' 캡처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를 마친 후 취재진과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홍 의원 측은 즉각 반발했다. 홍준표 캠프 여명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전두환과 개 사과에 이어 또 터진 호남 비하 망언"이라며 "홍준표 예비후보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명백한 전라도민 비하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홍 의원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런 사람이 대학 교수랍시고 여태 행세 했다니 참으로 낯 뜨거운 대한민국"이라며 "좌파에서 우파로 전향한 것은 반갑지만 사람의 됨됨이가 늦지 않게 나타난 것은 우리들로서도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정치판은 더 이상 넘보지 마시라"고 일갈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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