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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정부 공과부터…" 김동연 측 "구태 정치·국힘 2중대" 발끈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사진=김성진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세 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제3지대 세력화를 꾀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측과 장외 신경전을 벌였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잔디광장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부총리와의 제3지대 단일화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김 전 부총리는 이번 정부 재경부 장관을 지냈다"며 "문재인 정권 공과에 대한 입장을 먼저 밝히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 핵심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이 주요 실정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정권 임기 초 발탁된 김 전 부총리 역시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주장이다.

다만 안 대표는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이 같은 분과는 언제든 만나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도 곁들였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사진=김성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식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에 김 전 부총리 측은 안 대표의 출마를 '또 다른 구태 정치 선언'으로 규정하며 견제구를 날렸다. 김동연 캠프 송문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안 대표가 세 번째 출마 선언을 했다"며 "또 또 또 출마 선언은 결국 구태정치의 또 다른 선언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이제는 선거 때마다 출마가 직업이 돼버린 '대선놀이'를 멈춰야 한다"며 "안 대표는 지난 10년간 정치계산을 하며 여야를 넘나들며 이 당 저 당과 할 건 다 해봤다. 얼마 전까지는 국민의힘과 합당도 시도했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국민의힘 2중대'라고 했다.

그는 "안 대표가 시대교체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정신이 무엇인지, 기득권을 어떻게 타파해야 할지 깊은 고민과 성찰부터 먼저 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안 대표는 지난 2012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대선 단일화를 추진하다가 중도 하차했고, 2017년 대선에서는 국민의당 후보로 완주했지만 3위에 그쳤다. 이날 대권 출사표를 던지며 '삼수'에 도전하게 됐다. 김 전 부총리의 경우 지난달 말 '(가칭)새로운물결'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대선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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