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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가 尹 지지?…홍준표 측 "짝퉁 '박사모', 얼마나 급했으면"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 측이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회장단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 선언을 두고 "윤석열 후보 측이 얼마나 다급했으면 이런 짝퉁 '박사모'까지 만들어낸 거냐"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이언주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밝히며 정광용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중앙회장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국민의힘 윤석열(왼쪽),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9월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100분 토론' 생방송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왼쪽),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9월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100분 토론' 생방송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이 전 의원은 "최근 윤석열 후보 측에서 작업한 걸로 의심되는 '박사모' 명칭을 도용한 짝퉁 '박사모'에서 윤석열을 지지한다는 보도자료를 냈는데 그에 대한 입장"이라며 "진짜 '박사모' 회장 정광용이 짝퉁들을 고발한다고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박사모'인지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고 기사를 쓴 언론도 문제이지만 그런 뻔한 거짓말과 사기로 국민을 속여 표를 얻으려는 윤석열 후보 측은 대통령은 고사하고 정치할 자격조차 의심스럽다"면서 "이런 헛짓거리나 하는 자들이 윤석열 주변에 가득한데 무슨 인사를 잘해서 자신의 무능력을 보완하겠다는 거냐. 이번 경선을 통해 이런 사기꾼 무리들을 몽땅 퇴출해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박사모' 회장단은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윤 후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특검에서 활동하며 검찰총장까지 올라 무너진 법과 원칙과 정의를 바로 세우려다 현 정권의 미움을 사,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직의 사퇴를 강요당했다"며 "무너진 법과 원칙을 다시 세우기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 대선후보가 되어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우리는 무너진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울 수 있는 후보는 윤석열 후보뿐"이라고 공개 지지했다.

국민의힘 윤석열(왼쪽),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9월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100분 토론' 생방송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5월23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 등 대기업에서 뇌물을 받거나 요구, 약속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전직 대통령으로는 세번째로 재판정에 섰다.

이어 "홍준표 후보는 불법 탄핵을 당해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고 있는 박 대통령을 강제 출당시킨 두 번의 상처를 준 탄핵 세력 보다 더 나쁜 사람", "유승민 후보는 박 대통령의 불법 탄핵의 주범이라 국민의힘 후보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와 홍 후보는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후보를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정 회장 또한 입장문을 내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 회장은 "윤석열 예비후보를 지지 선언한 짝퉁 박사모에 대하여 법적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박사모와 전혀 무관한 정체 불영의 이상한 들이 박사모의 명칭을 도용하여 윤석열 예비후보른 지지 선언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님과 박사모를 모독하는 것으로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어떻게 박사모가 박근혜 대통령님께 45년을 구형하고 박근혜 대통령님의 사저까지 공매 처분한 윤석열을 지지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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