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은 1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투표를 실시한다.
1일부터 4일까지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합산해 5일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1~2일 당원 모바일 투표, 3~4일 ARS 투표 및 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진행된다.
최종 경선에서는 2040 세대 신규 당원의 표심이 강력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우선 1·2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각각 20%, 30% 반영됐던 당원투표 비중이 본경선에서는 50%로 크게 올랐다.
또 이번 투표에 참여하는 책임당원 수는 58만명으로 2차 컷오프 당시보다 약 20만명 증가했다. 6·11 전당대회 이후 신규당원 가입자 수가 급증세를 탔기 때문이다. 신규당원 중 20~40대 비율이 절반에 육박해 50대 이상이 주류였던 당원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앞서 두 차례 컷오프를 통과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가나다 순) 중 한 명이 최종 후보 대상이다. 이 중 최근 각종 여론조사상 선두권을 형성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윤 전 총장은 50대 이상 당 핵심 지지층을 위시한 당심에서 우세하고, 일반 여론조사와 청년층에서는 홍 의원이 앞서는 조사가 많았다. 다만 최근 급증한 신규 당원의 표심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각 후보들의 막판 경선 행보도 당심 공략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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