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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Q 실적 날개 단 LG이노텍, 올해 첫 매출 10조 달성 '청신호'


스마트폰 부품 덕에 매출·영업익 큰 폭 증가…연간 영업익 1조 돌파도 '눈앞'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LG이노텍이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반도체 기판 등 스마트폰 부품의 호조세로 3분기 동안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카메라모듈 등 주력 부품들이 올해 4분기에도 높은 수요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사상 첫 연간 매출액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돌파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3조7천976억원, 영업이익 3천35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4%, 영업이익은 209.8%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61.3%, 영업이익은 121% 늘었다.

정철동 LG이노텍 CEO [사진=LG이노텍]
정철동 LG이노텍 CEO [사진=LG이노텍]

앞서 LG이노텍의 증권가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이 3조3천~3조4천억원대, 영업이익이 3천4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됐던 상태로,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조2천226억원, 영업이익은 8천344억원으로,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연간 매출액은 12조3천762억원, 영업이익은 1조1천40억원으로 추산된다.

사업부문별로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2조9천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는 87% 증가했다. 이는 고객사 신모델 공급이 확대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4천2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는 17% 증가한 것으로, 고객사 신모델 공급으로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 Radio Frequency- System in Package)용 기판, 안테나 모듈(AiP, Antenna in Package)용 기판 등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이 사업부 매출을 이끌었다. 또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며 칩온필름(COF, Chip On Film),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용 제품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3천4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용 카메라모듈을 비롯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등 전기차용 파워의 매출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수주 건전성 제고 및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신제품의 공급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기판 매출이 늘고 차량용 카메라와 전기차용 파워가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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