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유상증자 일반공모 청약률 1300대 1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강스템바이오텍이 주주배정 후 실권주에 대한 일반공모가 1천3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유상증자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18~19일 양일간 실시한 일반공모 청약에서 최종 청약 경쟁률 1천300대 1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의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약 4억원을 모집하는 실권주 일반공모에 4천886억원 가량의 투자자금이 들어왔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390억원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앞선 진행한 구주주 청약률은 99.04% 였다.

이번 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발행가는 주당 3천150원으로 환불과 주금 납입일은 오는 21일,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2일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조달한 자금 중 377억원을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인 '퓨어스템 에이디주'의 국내 임상 3상 및 후속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시험에 활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13억원은 연구개발비 및 운영경비에 투입할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흥행은 앞서 진행된 구주주 우선 청약률이 99%를 넘어선 것과 지난 9월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 AD주'의 임상 3상 개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2024년 제조품목 허가를 목표로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말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 RA주'의 2a 임상 시험에서 마지막 환자에 대한 투여를 완료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골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 오에이 키트주'의 1/2a 임상시험을 식약처에 신청했다.

구주주 청약율 99%에 이은 실권주 공모 흥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