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삼성증권은 20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올레핀 시황 부진에 따른 수익성 감소로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34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3천76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약 19%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레핀 제품 시황 부진에 따른 수익성 감소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레핀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4% 감소한 2천53억원으로 예상되는데 PE 및 NCC 스프레드 하락으로 수익성이 둔화됐기 때문"이라며 "중국 PIA 신규 설비 가동 이후 스프레드 약세로 아로마틱 영업이익은 72% 감소한 146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전력 소비 규제로 수급 밸런스가 개선될 것이란 평가다. 조 연구원은 "2021년 탄소배출량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달부터 중국 특정 지역의 석유화학 설비 가동률 하향 또는 중단이 발생했다"며 "이와 함께 석탄 공급부족 심화로 석탄화학 설비 가동률 하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ECH, PVC, 가성소다, MEG의 공급 감축에 따른 스프레드 강세가 두드러지나 해당 제재가 연말 또는 내년 1분기까지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 전반적인 석유화학 제품 수급 밸런스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