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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수협은행, 5년간 의심 거래 1만건 넘어…2.5조 규모


김선교 국민의 힘 의원 "의심 거래 건수·금액 규모 매년 늘어나 우려"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수협은행에서 최근 5년간 고위험 거래, 비정상거래 등 의심거래 건수가 1만여건 발생했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수협은행에서 발생한 의심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 9월까지 5년여간 수협은행의 의심 거래건수는 총 1만1천110건, 2조5천18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진균 수협은행장   [사진=수협은행 ]
김진균 수협은행장 [사진=수협은행 ]

연도별 추이를 보년 2016년 1천467건에서 2019년 2천615건으로 늘더니 지난해에는 2천550건을 기록했다. 올들어 9월까지도 1천798건의 의심거래건수가 발생해 지난해 못지 않은 수준이었다.

거래 유형별로는 고위험 거래대상과의 거래가 3천24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비정상적인 거래가 2천309건, 고액 입출금·대출·당타발 송금 거래가 1천44건이었다. 의심스러운 비대면 거래와 계좌 잔액의 비정상적 변동도 각각 698건, 619건이었다.

김 의원은 "수협은행에서 발생한 의심 거래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금액도 급증하는 등 크게 우려스럽다"며 "의심 거래가 계속되면 고객이 금융사기나 범죄에 연루돼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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