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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1년 ㊦] 글로벌 수소 전도사 자처…기후변화 극복 의지


수소사회 비전과 탄소중립 실현…탄소 배출 저감에도 노력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지난 1년을 돌아보면 글로벌 '수소 전도사'를 행보를 빼놓을 수 없다.

정 회장은 비즈니스 차원이 아닌 인류와 미래 세대 관점에서 수소를 바라본다. 정의선 회장에게 수소는 미래와 지구, 인류를 위한 솔루션이다.

수소사회 비전과 탄소중립 실현은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려는 정의선 회장과 현대차그룹 의지의 일환이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정 회장은 그룹 내에서 "현대차그룹이 수소에 투자하는 것은 우리가 가능한 기술적 수단들을 모두 활용해 미래를 지키려는 차원이지 않느냐"고 강조한다.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개최한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는 정 회장이 그리고 있는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입체화 했다.

현대차그룹은 2040년을 수소에너지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수소비전 2040'과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기술, 수소모빌리티 등 청사진을 공개했다.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키로 하고, 무인 장거리 운송 시스템 콘셉트 모빌리티 '트레일러 드론'과 100kW급, 200kW급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 시제품도 선보였다.

연료전지시스템은 자동차 외에 트램, 기차, 선박, UAM 등 모빌리티 전 영역은 물론 주택, 빌딩, 공장, 발전소 등 생활과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도를 대폭 확대하는 등 고도화한다.

정 회장은 행사장에서 "현대차그룹은 책임감 있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인류의 미래를 위해 수소사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HTWO(에이치투)'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HTWO는 '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뜻으로, 단순한 에너지 차원을 넘어 인류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공장 'HTWO 광저우'를 착공했다.

정 회장은 기후변화 이슈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실질적 해법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고, 현실화하기 위해 수소의 글로벌 공감 확산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회장 취임 직후 첫 공식행보로 국내 수소경제 컨트롤 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올해는 국내 기업들의 수소 사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수소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CEO 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출범을 주도했다. 해외에서도 '수소위원회' 공동회장 등을 맡아 수소의 글로벌 의제화에 기여했다.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는 승용에 이어 상용도 해외에서 주목하고 있다. 스위스에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50여대가 달리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를 통해 2023년부터 미국에 30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또 최근에는 독일 뮌헨시에 수소버스인 '일렉시티'를 인도했다.

현대차그룹은 탄소 배출 저감에도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2045년까지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고,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주요 계열사들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 가입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정 회장 취임 이후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활동도 친환경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인류 보편의 환경, 사회문제를 개선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고 친환경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5월 폐 페트병에서 추출한 재생섬유 업사이클링 티셔츠를 착용하고 친환경 SNS 릴레이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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