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가 중점추진중인 차세대 성장동력사업의 실질적 책임자인 10개 사업단장의 권한이 대폭강화되고 연봉도 크게 오른다.
정부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주재로 제2회 차세대 성장동력 추진 특별위원회를 열고 10대 산업별 사업단장이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관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권한을 강화하고 연봉도 대폭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10대 산업별 사업단장은 모든 소관과제의 기획에서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근무여건도 5억원 내외의 운영비로 4명 내외의 연구관리, 특허 및 마케팅 전문가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개선된다. 현재는 4억원 내외의 운영비로 2명내외의 연구관리 전문가를 고용해 특허, 마케팅 등 사업화 부분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었다.
이와함께 특히 사업단장의 연봉은 현재 1억원안팎에서 1억5천만원 가량으로 약 50%이상 인상시킬 계획이다. 50%인상은 가이드라인이며 각 부처에 따라 더욱 인상될 가능성도 크다.
예산책정에 있어서도 현재 사업단장의 검토없이 각 부처가 예산을 배정하던 절차를 개선해 사업단장이 각 부처별로 수립된 예산안을 기초로 범부처적인 사업추진계획을 수립, 추진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산업별 인력양성도 사업단장이 교육인적자원부와 함께 현장수요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인력양성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했다.
신기술 제품 수요창출과 민간의 신산업 투자촉진, 세계시장 진출 등 제도적 지원사항에 대해서도 사업단장이 파악해 주관부처를 중심으로 해결토록 했다.
이밖에 분기별로 10대 산업별 포럼을 개최해 연구참여자간 토론과 기술이전의 장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다음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사업단장이다.
▲디지털TV 방송=전병우 ▲디스플레이=김용배 ▲지능형로봇=이호길 ▲미래형자동차=유영면 ▲차세대반도체=조중휘 ▲차세대 이동통신=조동호 ▲지능형 홈네트워크=김태근 ▲디지털콘텐츠 SW솔루션=박세영 ▲차세대전지=오승모 ▲바이오신약 장기=장수익
/최병관기자 ventu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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