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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세계적 열풍 계속된다…외신서 잇따라 '주목'


아마존 창업자도 드라마 기대감 드러내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전세계적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전 세계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더욱이 자국 콘텐츠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인도에서 1위에 오른 건 이례적인 일이다.

'오징어게임' 스틸 [사진=넷플릭스 ]
'오징어게임' 스틸 [사진=넷플릭스 ]

3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이날 기준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 톱 10 TV 프로그램’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1위에 오른 후 10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인도에서는 춤과 노래가 어우러지는 발리우드의 특성상 흥행이 어렵다는 예측을 뛰어넘고 '오징어게임'이 결국 1위에 오른 것이다. 그간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한 입시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그린 인도 코미디 드라마 '코타 팩토리'가 1위를 지켜왔다.

외신에서도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지난 9월 17일 첫선을 보인 '오징어 게임'은 이제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됐다"면서, "오징어 게임이 미국을 비롯 9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넷플릭스 경영진조차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냈다"고 보도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오징어게임 트레일러 시청건수는 1천400만건을 넘었다. 이는 현재까지 넷플릭스 최고기록을 갖고 있는 브리저튼, 루팡 등의 트레일러 시청건수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미국 경제전문 잡지 포춘도 '오징어 게임'이 개봉 한 달 만에 전 세계 8천200만명이 시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의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된 이 수치는 지난해 18~49세 연령대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방송과 케이블쇼 40개의 시청자 수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트위터 [사진=제프 베이조스 트위터 캡처]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트위터 [사진=제프 베이조스 트위터 캡처]

이 가운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오징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프 베이조스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징어 게임을 빨리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넷플릭스의 국제화 전략이 쉽지 않았을텐데, 그들은 잘 해내고 있다"면서, "이는 아주 인상적이고 영감을 준다"고 올렸다. 이와 함께 연예매체 벌처(Vulture)가 보도한 '오징어 게임' 관련 기사 링크를 함께 첨부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한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넷플릭스의 9부작 드라마다. 황동혁 감독이 10년 전부터 기획한 오징어 게임은 돈을 향해 목숨까지 거는 개인들의 경쟁과 잔혹한 사회적 현실을 보여준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 등이 출연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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