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최근 개인생활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직장을 고를 때 기업의 명예나 고용안정성보다는 실리적 가치를 더 중시하는 젊은 직장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지주 MZ세대 자치 조직 '후렌드(who-riend) 위원회'.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신한지주]](https://image.inews24.com/v1/456fc12058034e.jpg)
29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2030세대 1천865명에게 '직장 선택 기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연봉이 3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워라밸(23.5%)', '고용안정성(13.1%)', '직원복리후생(10%)', '커리어 성장 가능성(8.7%)' 등의 순이었다.
직장에서의 정년을 바라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2030의 절반 이상(54.7%)이 '정년을 바라지 않는다'고 답했다.
소위 MZ세대로 묶이는 2030 연령대가 정년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실제로 정년까지 일하는 회사가 거의 없어서(46.5%,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는 IMF 등을 거치면서 부모세대가 정년을 다 마치지 못하고 은퇴하는 모습을 보면서 커왔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어 '회사원 생활을 오래 하고 싶지 않아서(31.8%)', '무의미한 경력을 쌓고 싶지 않아서(26.9%)', '직무 전환이 필수가 될 것 같아서(26.1%)', '직장 내 경쟁을 하고 싶지 않아서(10.1%)' 등 미래를 위한 커리어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신한지주 MZ세대 자치 조직 '후렌드(who-riend) 위원회'.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신한지주]](https://image.inews24.com/v1/f62b7ac574b9f7.jpg)
2030 직장인들이 이직을 고민하거나 실행하게 되는 이유로는 연봉(37.4%,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성장할 수 없는 반복되는 업무(23.6%)'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불합리한 업무 체계(18.8%)', '불필요한 야근 등 저녁이 없는 삶(18.7%)', '미흡한 복지제도(18.6%)' 등도 이직 사유로 꼽혔다.
2030 직장인들이 회사업무를 통해 가장 얻고 싶은 가치는 '경제활동 수단(43.5%)'이 제일 많았다. '커리어 및 지적 성장(26.6%)'이라는 답변은 뒤를 이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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