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韓 진출 5년 "경제효과 5.6조·일자리 1.6만개 창출"


'넷플릭스 파트너 데이'…"한류 확산에 기여"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넷플릭스가 2016년 국내 첫 진출 후 5년간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 성과를 조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넷플릭스가 29일 파트너 데이를 개최했다. 사진은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 [사진=넷플릭스]

29일 넷플릭스는 '넷플릭스 파트너 데이'를 개최하고, 지난 5년간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협업을 통해 발생한 사회 경제적 효과 및 성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선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콘텐츠를 향한 넷플릭스의 7천700억원의 투자 결과 약 5조6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끌어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1만6천여개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고 발표했다.

강 총괄 VP는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를 향한 전폭적 투자로 한국 창작 생태계와 성장 중"이라며 "한국 콘텐츠가 지난해 세계적인 대중문화 트렌드로 도약하고,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확산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기획부터 촬영, 편집, 배급 등에 참여해 다양한 후방효과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성규 넷플릭스 피지컬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는 "하나의 콘텐츠를 위해선 다양한 창작자와 프로덕션 파트너와의 협업이 필요하다"라며 "넷플릭스는 모든 과정을 한국에서 국내 창작자 및 기업과 함께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 콘텐츠 글로벌 흥행→제작 기업 글로벌 진출로 연결

넷플릭스와 협업 중인 파트너사의 주요 성과도 공개했다.

2003년 창립한 특수 분장 전문 기업 '셀'은 넷플릭스와 봉준호 감독 영화 '옥자' 이후 '킹덤', '스위트홈', '고요한 바다' 등의 작품 작업에 참여했다.

황효균 셀 대표는 "넷플릭스는 체계적 제작 환경을 갖춘 파트너"라며 "충분한 사전제작 기간을 확보할 수 있어 창작 역량을 극대화하고, 크리에이티브를 발휘할 수 있도록 창작자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덱스터스튜디오 내 색 보정 담당 사업부 역시 2019년부터 넷플릭스와 협업으로 '킹덤', '보건교사 안은영', '승리호'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협업하고 있다. 그 결과 덱스터스튜디오 DI 담당 사업부의 실적은 올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35% 증가세를 기록했다.

덱스터 음향관련 자회사 라이브톤도 2017년부터 넷플릭스 파트너사로 작품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라이브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으며, 스트리밍 콘텐츠도 2배 이상 많아졌다.

2018년 설립한 특수 시각 효과(VFX) 전문 스튜디오 '웨스트월드'는 설립 당시 임직원 10명 미만이었는데, 현재는 170여명까지 규모가 늘었다. 웨스트월드는 지난 2019년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해왔다.

2002년 사업을 시작한 아이유노 SDI그룹도 2015년 파트너십 체결 당시에는 10개국의 언어 지원에 그쳤으나, 현재는 60개국의 언어 더빙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아이유노SDI는 34개국 67개 지사에 2천300여명이 정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약 2만명의 번역작가와 함께 하고 있다. 연간 작업량은 자막번역 60만시간, 더빙 9만시간에 달한다.

한편 넷플릭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백스피릿', '마이네임', '지옥', '신세계로부터', '먹보와 털보', '고요의 바다', '솔로지옥', '소년심판', '지금 우리 학교는', '모럴 센스' 등 다양한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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