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 뺀 아이폰13 판매 안돼" 브라질, 애플에 벌금 또 부과…삼성은?


프로콘SP "충전기 미지급은 부당한 가격 인상"…애플·삼성에 통보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를 판매할 때 충전기를 포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브라질 소비자 보호 규제 당국으로부터 재차 벌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역시 충전기를 미지급하고 있어 어떤 조치를 할지 주목된다.

28일 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소비자 보호기구 프로콘SP는 애플이 아이폰13을 판매하면서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은 것에 대해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프로콘SP는 "소비자는 스마트폰을 구매하면서 충전기를 함께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전기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한 가격 인상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애플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 [사진=애플]

앞서 프로콘SP는 지난 3월에도 아이폰12 시리즈에 충전기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애플에 200만 달러(약 23억6천만원)의 벌금을 선고한 바 있다. 이번에는 법정 최고 수준의 벌금을 부과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아이폰12 시리즈 출시하며 탄소배출 저감 등 환경보호를 명목으로 기본 패키지에 충전기와 번들 이어폰을 제외했다.

브라질은 삼성전자도 애플과 마찬가지로 소비자 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관련 내용을 통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폴더블폰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패키지에 충전기를 포함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갤럭시S21 시리즈에도 충전기와 이어폰을 제외했지만, 사전 예약 기간 동안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는 고객에 한해 무료로 충전기를 제공하기로 합의해 벌금을 면한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은 "브라질에서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등 신제품에 대한 충전기 지급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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